[고국에 띄우는 편지] 몽골 코이카 단원 최본 씨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본이에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몽골에 온 지 벌써 8개월이 다 되었네요.

푸른 초원이 펼쳐지던 여름에 와서 영하 40도가 넘는 겨울이 오기까지 제게는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코이카 몽골 사무소 인턴으로 일하면서 몽골 아셈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500km가 넘는 곳으로 지방 출장도 다니고 고비 사막을 비롯한 여러 여행지를 여행 다니면서 다양한 몽골인들을 만나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몽골의 역사와 정치, 경제, 사회, 환경까지 정말 많이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제가 몽골에 올 때 엄마 아빠께 이렇게 말씀드렸죠.

저는 개도국에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께 정책과 제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요.

몽골에서 정말 많이 배우고 이젠 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남들보다 조금 더 어렵고 힘든 길을 가려는 저에게 엄마 아빠는 항상 큰 힘이 되어주셨고 용기를 주셔서 감사해요.

아빠가 지어주신 제 이름의 의미 본처럼 큰 나무 한 그루가 되어서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그 안에서 기대어 쉴 수도 있고 평안도 얻을 수 있는 꼭 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엄마, 아빠 바르게 잘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

한국 가서 꼭 만나요 하트 뿅뿅

본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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